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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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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강인 53일 만에 출전…日 구보는 2호 골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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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19·발렌시아)이 53일 만에 공식 경기를 뛰었다. 구보 다케후사(19·마요르카)와도 4개월 만에 대결했다.

이강인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 출전해 29분을 소화했다.

근육 부상으로 장기 결장했던 이강인이 공식 경기를 뛴 것은 2019년 11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1-4 대패를 막지 못했다.
매일경제

이강인은 19일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발렌시아전에서 29분을 뛰었다. 부상 회복 후 첫 경기였다. 사진(스페인 마요르카)=ⓒAFPBBNews = News1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발렌시아는 후반 6분 다니 파레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해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알베르트 셀레데스 감독은 0-3의 후반 16분 케빈 가메이로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보여주기에는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마요르카는 후반 34분 다니 로드리게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4골 차로 벌렸다. 3분 뒤 페란 토레스가 만회골을 넣어 무득점 패배를 피했다.

미니 한일전도 성사됐다. 벤치에 앉아있던 구보도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 이강인과 구보가 공식 경기에서 만난 것은 2019년 9월 1일 이후 4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구보가 후반 34분, 이강인이 후반 39분 교체 출전해 만남의 시간이 더 짧았다.

구보는 라리가 2호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6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후아메 도메네크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패배로 발렌시아(승점 31)의 리그 연속 무패는 5경기(3승 2무)에서 종료됐다. 반면, 마요르카(승점 18)는 7경기 만에 웃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22일(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3부리그 로그로네스와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발렌시아는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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