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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힉스 복귀·피어슨 데뷔’ 2020시즌 최고의 강속구 투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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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조던 힉스(왼쪽), 네이트 피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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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다가오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자리를 놓고 많은 투수들이 격돌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 자리는 한동안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이 지키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채프먼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그런데 2018년 채프먼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조던 힉스가 그 주인공이다. 힉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시속 100마일(160.9km)이 넘는 강속구를 가볍게 뿌리며 주목을 받았다. 2018시즌 105.0마일(169.0km)을 던지면서 시즌 최고 구속 타이틀을 따냈고, 지난 시즌에도 104.3마일(167.9km)로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하지만 힉스의 팔은 강속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6월 23일(한국시간)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결국 6월 27일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빠르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힉스는 빠르면 이번 여름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년 연속 최고 구속을 기록한 힉스가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마이너리그에서는 새로운 파이어볼러 네이트 피어슨(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피어슨은 지난 시즌 트리플A까지 승격한 토론토의 최고 유망주다. 빠르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최고 104마일(167.4km)의 강속구를 뿌리는 피어슨은 이번 시즌 최고의 파이어볼러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

수술에서 돌아오는 힉스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피어슨 외에도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많은 투수들이 새 시즌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이전만큼 빠른 공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100마일이 넘는 공을 던질 수 있는 채프먼(2019시즌 최고 구속 102.7마일), 지난 시즌 힉스에 이어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타이론 게레로(102.9마일), 첫 풀시즌을 앞두고 있는 안드레스 무뇨스(102.8마일) 등도 시즌 최고 구속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들이다.

채프먼의 독주체제가 끝난 뒤 메이저리그는 많은 강속구 투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시즌 가장 빠른 강속구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지켜보자.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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