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안에 전자기기 착용 의혹 / 알투베·브레그먼 “그런 적 없다”
알투베(왼쪽), 브레그먼 |
특히 이번 팬 페스트는 일부 선수들의 ‘항변의 장’이었다. 팀의 핵심 선수인 호세 알투베(30)와 알렉스 브레그먼(26)이 쓰레기통이나 휘파람으로 사인을 알려줬다는 기존 조사결과와는 달리 유니폼 안에 신호를 전하는 전자기기를 부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알투베가 지난해 10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어롤디스 채프먼에게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때렸을 당시 달려드는 동료들에게 ‘유니폼을 찢지 말라’며 저지를 손으로 움켜쥐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알투베는 자신의 대리인인 스콧 보라스를 통해 “전자장비를 착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브레그먼은 팬 페스트에서 자신과 알투베를 향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브레그먼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조사에서 이와 관련한 어떤 혐의도 드러나지 않았다. 몸에 전자기기를 부착했다는 의혹은 정말 멍청한 상상이다”라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