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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정현 대 이관희’ KBL 올스타전 빛낸 찐라이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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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서정환 기자] '라이벌' 이정현(33, KCC)과 이관희(32, 삼성)가 올스타전에서 제대로 붙었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9일 오후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팀 허훈이 팀 김시래를 123-110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김종규는 31점, 8리바운드로 최다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종규는 기자단투표 83표 중 55표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답게 많은 설정이 있었다. 팬투표 1위 허훈은 형인 허웅을 같은 팀에 뽑지 않았다. 형제는 경기내내 파울을 주고받으며 티격태격했다. MVP를 받은 김종규는 '감전규'라는 불명예를 피카츄 분장으로 승화해 웃음을 줬다.

진짜로 라이벌전을 펼친 선수들도 있었다. 바로 이정현 대 이관희였다. 김시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그 자리에 이관희가 대신 뛰었다. 1쿼터부터 둘은 치열했다. 이관희가 이정현을 잡자 이정현이 U파울을 주장했다. 심판이 실제로 U파울을 선언했다. 이관희는 올스타전에서도 정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2쿼터에도 두 선수는 계속 서로를 막았다. 이관희가 돌파를 시도하다 이정현에게 가로막혔다. 이관희는 파울이 아니냐며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정현은 일부러 큰 동작으로 파울과 자유투를 유도했다. 일명 ‘으악새'라는 자신의 별명을 패러디한 플레이였다.

이정현은 11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해 웃었다. 이관희는 14점, 3어시스트, 2스틸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라이벌전에서 웃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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