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글래스 전 구단주, 향년 84세 일기로 세상 떠나
데이비드 글래스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주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전 구단주인 데이비드 글래스가 지난주 향년 84세로 별세했다고 2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글래스는 2000년 팀을 인수해 지난 시즌까지 20년간 구단주를 맡아 캔자스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캔자스시티는 2014년과 201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2015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했다.
그 결과 캔자스시티의 구단 가치는 크게 상승했다.
2000년 4월 9천600만 달러(약 1천115억원)에 구단을 인수한 글래스는 지난해 11월 10억 달러(약 1조1천600억원)를 받고 팀 셔먼에게 캔자스시티를 매각했다.
건강 문제로 팀을 넘긴 것으로 알려진 글래스는 매각 당시 "야구단을 매각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프랜차이즈 구단을 위해 최적의 적임자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셔먼 신임 구단주는 "수많은 캔자스 시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며 "야구에 대한 그의 열정과 도시에 대한 그의 사랑이 프랜차이즈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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