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랜드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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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킨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앤드류 랜드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랜드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랜드리는 단독 2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랜드리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120만 6000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랜드리는 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우승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단독 선두가 된 랜드리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챘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랜드리가 13번홀부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9언더파를 몰아친 앤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랜드리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버디가 필요한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승수 추가에 성공한 랜드리의 페덱스컵 랭킹은 껑충 뛰어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랜드리는 지난주 178위에서 161계단 상승한 17위가 됐다.
임성재(22)은 이번 대회에서 2020년 새해 첫 톱10을 기록했다.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앤드류 퍼트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2019~2020시즌 톱10 횟수를 3경기로 늘린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7위로 상승했다.
단독 2위는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앤서가 이름을 올렸고 스코티 셰플레(미국)가 23언더파 265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와 함께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29)은 15언더파 273타 공동 26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한 코스가 아닌 세 코스를 돌며 진행됐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각각 한 번씩 경기를 한 뒤 마지막 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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