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캡처 | MLB.com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잠재적 선발 경쟁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2020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행사에 참여한 마르티네스의 소식을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5년 14승(7패)을 따내며 선발진에 안착했지만 2018시즌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설 자리를 잃어갔다. 지난해엔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기도 했다.
몸상태를 끌어올린 마르티네스는 2020시즌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길 바란다. 그는 “현재 몸 상태는 100%다. 아주 좋은 상황이다.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다. 스프링캠프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일스 미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가 1~4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마르티네스가 내구성에 약점이 있는 반면 김광현은 팀에 희소한 좌완이지만 아직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에는 다소 좌절감을 경험했다. 나는 더 똑똑하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새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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