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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그레고리우스 대신 비셰트-비지오 믿은 TOR, 린도어에도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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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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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토론토의 오프시즌은 투수진 보강에서 뿐만 아니라 내야진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영입전에서는 물러나 있었지만 이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트레이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지역 언론 ‘스포츠넷’은 보 비셰트와 카반 비지오의 인터뷰를 통해서 토론토 구단의 내야진 보강 움직임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오프시즌 초반 보 비셰트는 로저스센터의 단장실에 방문해 로스 앳킨스 단장을 만났다. 마크 샤피로 CEO까지 있던 자리에서 프리에이전트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노렸던 구단의 생각과 다소 민감해질 수 있는 주제들을 다뤘다”고 전했다. 비셰트와 그레고리우스의 포지션은 유격수로 겹친다. 비셰트의 입지 혹은 포지션 전향과도 연관이 된 문제였다.

매체는 “비셰트는 7월29일 콜업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활력을 보여주며 프랜차이즈의 초석을 스스로 다졌다. 유격수에서 자신의 수비가 부족하다는 스카우팅 리포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그레고리우스는 1년 1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향했다. 비셰트에게 유격수 자리를 보장했고 그레고리우스가 2루수에 포진한다는 구단의 계획이 있었다.

비셰트는 “구단이 나에게 ‘우리는 그레고리우스를 영입할 것이다. 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이미 그레고리우스에게는 비셰트가 우리의 유격수라고 말했다’고 들었다. 그것이 아마 그가 토론토로 오지 않은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유형의 키플레이어가 있다면 나도 포지션을 기꺼이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만약 그레고리우스가 2루에 포진했다면 수비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을 것이고 내야 전포지션에 대한 백업, 그리고 좌타자 보강 등을 노려볼 수 있었다. 토론토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영입이었다”면서 “만약 그가 사인을 했다면 카반 비지오는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로스터의 전반적인 깊이는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2루수 자리의 비지오는 중견수 포지션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기에 비지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

매체는 “선수들에게 과정이 요란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때로는 구단의 발전을 위해 선수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 사이에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고 비지오는 “앳킨스 단장과 다른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중견수 자리보다 더 많은 포지션을 돌아다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FA 영입에 대한 얘기를 하진 않았지만 나에게 ‘포지션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2루에서 주로 움직이든 간에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비셰트는 “난 빅리그의 유격수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유격수를 포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그렇기에 포지션 변경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영입전에 토론토 역시 가담한 모양새다. 매체는 “이번 주에 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부분에 대해 열려있다”면서 “매우 어렵긴 하다”고 밝혔다. 토론토도 일단 린도어의 트레이드에 대해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린도어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하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LA 다저스 외에도 린도어를 노렸던 구단에 토론토도 포함되어 있음이 알려졌다.

매체는 “아직 임박한 부분은 없지만 토론토는 여전히 어떤 것들을 만들어 낼 능력을 갖고 있다”며 향후 토론토의 행보에 관심을 드러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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