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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 메이저리거 오브리 허프, 친정팀 SF의 여성 코치 선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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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기 힘든 일"

뉴스1

오브리 허프 SN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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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전 메이저리거 오브리 허프(43)가 과거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여성 코치 선임 소식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허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여성 코치와 한 시즌을 전부 보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상상하기 힘들다"며 샌프란시스코의 여성 코치 선임 소식을 링크했다.

내야수 출신의 허프는 200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휴스턴,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샌프란시스코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빅리그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2년이 마지막이고 2014년 현역 은퇴했다. 그 뒤 방송 해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허프가 게재한 SNS 내용은 자신의 전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코치를 선임했다는 소식에 대한 반발 표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알리사 나켄을 새롭게 보조 코치로 선임했는데 그는 메이저리그 1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코치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에 상주하는 여성 코치는 선임된 적이 없다.

허프는 이어 자신이 현역 시절 클럽하우스에서 끈으로 된 속옷을 착용한 상태에서 여성 기자들이 들어와 곤란한 적이 있었다고 떠올리며 이번 조치에 대해 "믿기 힘들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한편, 새로 선임된 나켄 코치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샌프란시스코 대학 야구부 직원, 샌프란시스코 구단 인턴 직원으로 프런트 경력을 이어갔다. 선수단 육성 파트를 전문적으로 맡고 있는데 이후 능력을 인정 받아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오게 됐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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