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영 기자] 배우 김현주(사진)가 에세이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에 출연한다.

21일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김현주는 드라마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 주인공 출연을 확정 지었다.

최근 드라마화를 예고하며 화제를 모은 원작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는 지난 2018년 4월 출간됐다. 이 책에는 21년 2개월 동안 외과중환자실에서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간호사의 절절한 고백과 용기 있는 외침이 담겼다. 김현아 작가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간호사의 편지로 감동을 준 인물로 2016년 올해의 간호인 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원작에 이어 드라마 대본도 직접 집필하고 있다고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의사가 아닌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의사와 환자 중심의 메디컬 드라마가 아닌, 의료진 최전선에 선 ‘간호사’의 목소리를 다룰 작품. 누구보다 먼저 환자의 생과 죽음 앞에 서 있는 간호사들, 의료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욱이 2020년은 ‘세계 간호사의 해’이자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탄생 200주년으로 의미를 더한다.

2019년 OCN 드라마 ‘왓쳐’(WATCHER)로 시청자를 만난 김현주의 2020년 첫 작품이다. ‘왓쳐’에서 범죄자 전문 변호사 한태주를 연기한 김현주는 멜로, 로맨스 뿐 아니라 장르물에서도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매 작품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배우 김현주가 간호사라는 직업을 만나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는 드라마화를 확정 짓고 현재 SBS와 편성 논의 중이다.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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