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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어게인TV] '아이돌룸' 우주소녀는 새해에도 열일 중 '이유 있는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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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우주소녀가 다채로운 매력과 넘치는 끼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6시 25분 설 특집으로 꾸며진 jtbc 예능 '아이돌룸'에는 새해부터 음원 역주행으로 대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우주소녀가 출연했다.

'비밀이야' 무대로 방송을 연 우주소녀는 비수기임에도 아이돌999 오디션에 참여하고 싶어 '아이돌룸'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행시와 두 개의 유닛 무대, 15초 PR를 통해 방송 초반부터 '흥부자' 면모를 뽐냈다.

이후 재미와 감동까지 다 잡은 디스전 코너가 이어졌다. 다영은 평소 말을 잘 안 듣는다는 연정에게 "귀 좀 열어"라고 외치며 불꽃 튀는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에 연정은 다영에게 "파운데이션 호수 좀 낮춰라, 오버립 화장 아따맘마 같다"며 응수했다. 엑시는 수빈에게 "너? 퇴폐미 아니고 그냥 퉤"라고 직구를 날렸다. 스스로 '퇴폐미의 선구자'임을 자처하던 수빈은 래퍼 엑시의 공격에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엑시는 막내 여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기껏 생각한 말이 "그렇게 착하게 바보같이 살면 안 돼"일 만큼 여름에게 지적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름은 "언니가 아플 때 나는 2시간 자고 죽 끓여줬는데, 언니는 나 아플 때 아무것도 안 해줬다"고 공격했다. mc들이 이에 대해 묻자, 엑시는 아픈 자신을 챙겨준 여름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공개하며 현장에서도 울음을 터뜨렸다. 인정사정 볼 것 없는 디스 이전에 멤버간의 우정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우주소녀는 이어 승부욕으로 방송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평소 승부욕이 강하다. 아육대 촬영할 때는 이른 아침에 피곤해하다가도 경기가 시작되면 돌변한다"며 그렇게 딴 금메달이 3개라고 밝혔다.

승부욕 최강자로 꼽힌 엑시는 머리 씨름에서 멤버들을 모조리 밀어내며 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은서 역시 만만하지 않았고, 엑시와 은서는 공동 우승자가 되었다. 다영은 뿅망치 게임에서 멤버들을 꺾고 승리했다.

이들의 승부욕은 단체 경기인 옷걸이 게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영이 이끄는 동생 팀은 신기록을 경신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언니 팀의 은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엑시는 몸이 승부욕을 따라주지 않아 속도를 늦췄고, 결국 동생 팀에게 지고 말았다.

오늘의 아이돌999 멤버 선정 게임은 복불복이 아닌 젤리 빨리 먹기 내기였다. 자진신청으로 아이돌999 오디션에 참여한 우주소녀의 열정을 고려한 것이었다. 이에 우주소녀는 다시 한번 승부욕을 불태웠고, 은서는 남다른 속도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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