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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90분 동안 첼시가 아스널에 허용한 슈팅은 2개.
그런데 첼시의 골문은 두 번 모두 뚫렸다. 0-1에서 1-1, 1-2에서 2-2가 된 치명적인 동점골이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전반 26분 만에 수비수 1명이 퇴장당한 팀을 상대로 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쓰리다.
첼시는 상대 수비진의 실수로 선제점을 얻었지만 똑같이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정규 시간 6분 여를 남기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극장골'로 승점 3점에 다시 다가갔으나 3분 뒤 아스널 헥토르 베예린의 '극장골'이 더 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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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시치, 캉테, 조르지뉴로 미드필더진을 꾸린 첼시는 중원 싸움을 압도하며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태미 에이브러햄의 헤딩 슛이 골문으로 향하고 칼럼 오도이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스널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전반 26분 첼시엔 행운, 아스널엔 악재가 생겼다. 아스널 수비수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백패스가 태미 에이브라함에게 끊겨 일대일 상황이 됐고 다비드 루이즈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에이브라함을 넘어뜨려 휘슬이 불렸다.
루이즈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퇴장당했고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득점했다.
첼시는 10명이 된 아스널을 상대로 골 점유율을 더욱 높이며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런데 후반 16분 이번엔 첼시 쪽에서 수비 실수가 나왔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아스널이 빠르게 역습했는데 최종 수비수였던 은골로 캉테가 미끄러지면서 일대일 상황이 됐다. 수비진에서부터 드리블한 18살 신예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침착하게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첼시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격 강도를 높였지만 아스널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10명이 된 아스널의 공격이 더 위협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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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이 된 라이벌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는 굴욕적인 그림이 그려지던 찰나 후반 39분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코너킥에서 득점으로 첼시에 다시 2-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또 다른 스페인 선수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3분 뒤 스페인 출신 아스널 수비수 베예린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갈라 2-2를 만들었다.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진 4위 첼시는 승점 1점에 그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점)를 멀리 따돌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원정에서 1명 없이 승점 1점을 얻어 승점을 30점으로 쌓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역습 전술 지시와 한 발 더 뛴 선수들의 투지가 일궈 낸 값진 승점이다.
단 스탬포드 브릿지 징크스는 지우지 못했다. 8경기에서 성적이 1무 7패. 지난 18라운드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기도 하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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