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워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워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발표한 2020 명예의 전당 입성 투표 결과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76.6%의 지지율을 획득, 기준선인 75%를 넘겼다.
그는 오는 7월 쿠퍼스타운에 있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서 열릴 입회식에서 역시 투표로 뽑힌 데릭 지터, 그리고 앞서 원로위원회가 선정한 마빈 밀러, 테드 시몬스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공식적으로 입성할 예정이다.
워커는 1989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7년간 몬트리올(1989-1994) 콜로라도 로키스(1995-200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4-2005)에서 19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출루율 0.400 장타율 0.565 383홈런 1311타점을 기록했다.
래리 워커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97년 타율 0.366 출루율 0.452 장타율 0.720 49홈런 13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밖에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7회 실버슬러거 3회, 타율 1위 3회를 기록했다.
그가 선수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로키스에서는 최근 그의 등번호 3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토드 헬튼(17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1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합류한 워커는 이번이 열 번째 투표로, 마지막 기회였다. 첫 해 20.3%로 시작, 지난 시즌 54.6%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현지 언론의 사전 조사결과 입성을 노려볼 만한 70%대 지지율이 나왔고, 마침내 마지막 기회에서 쿠퍼스타운행이 확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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