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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가세연, 장지연 향한 보복 폭로?..."남배우와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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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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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왼쪽)과 김건모 아내 장지연/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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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의 성 추문 의혹을 최초 폭로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새 타깃을 잡았다. 김건모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이다.

가세연 측은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장지연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남자관계가 복잡했다고 한다", "남자 배우와 동거도 했다더라" 등의 추측성 폭로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가세연이 '복수'를 위해 장지연 사생활 관련 폭로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의 아내 윤모씨와 장지연의 '친분'을 두고 양측이 진실공방을 이어나가고 있어서다.



장지연 "강용석 부인이 김건모 소개해 준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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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가 공개한 장지연과 이진호 연예부 기자의 문자 내역./사진=이진호 기자싱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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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과 강 변호사의 진실공방은 지난해 말 시작됐다. 지난해 12월24일 이진호 연예부 기자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를 통해 강 변호사의 부인 윤씨가 김건모와 장지연의 '사랑의 오작교'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기자는 지난 2일 '김건모 아내 장지연 근황-그녀가 힘들어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장지연 지인에게 받은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에 따르면 윤씨 등 3명은 장지연과 김건모의 만남을 세 차례에 걸쳐 주선해줬다. 이 기자는 이들이 이를 대가로 장지연에게 3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장지연은 이 기자와의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그분들(윤씨 등 3명)이 저를 (김건모에게) 소개해준 것은 사실이며,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그 가방을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은 없다. 선의로 소개시켜준 분들이고 여전히 감사하고 있어, 이런 오해로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박 나선 강용석 "내 아내, 장지연-김건모 알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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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9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와 장지연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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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자신의 아내가 김건모와 장지연 만남을 주선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지난 9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와 장지연을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저희 집사람이 (김건모와 장지연을) 소개했다고 하면 김건모를 알아야 될 것 아니냐. 저희 집사람은 김건모 자체를 모른다"며 "결혼한 그분(장지연)도 원래 모른다.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소개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거짓 해명?강용석 아내와 장지연이 주고 받은 문자 공개돼

하지만 지난 17일, 장지연과 윤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며 강 변호사는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였다.

SBS funE가 이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장지연과 윤씨는 성경 모임을 통해 어울리던 사이였고 심지어 지난해 10월에는 강용석 부인이 직접 장지연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결혼을 축하했다.

당시 장지연은 윤씨에게 "언니를 통해서 이렇게 귀한 만남이 열매를 맺게 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윤씨가 김건모와의 결혼에 오작교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 이 문자에 윤씨는 "제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을 받아서 감사하고 또 영광일 따름"이라고 답장했다.



또 폭로 나선 가세연…이번엔 장지연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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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지난 9일 오전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관련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들어서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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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강 변호사 측은 다음 날인 지난 18일 장지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가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강연회에 참석해 장지연이 남자 배우와 동거를 했다고 주장한 것. 해당 남자 배우의 실명도 거론됐다. 가세연 출연진들은 '카더라'식 폭로를 이어나가면서도 1000여 명의 청중들에게 "이건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뤄진 가세연의 폭로는 지난 21일 텐아시아 보도를 통해 대중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 전 기자는 "그분이 예전에 배우 이OO과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다. 심지어 외국에서 이OO이 촬영 중일 때 거기에 찾아가기도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기자는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온다"면서 "그분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까 (남자관계가) 유명하더라. 이OO 만날 때 주변에 자랑을 많이 하고 다녔다더라"고 전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복수 언론을 통해 "해당 발언의 강연 녹취 자료를 찾는 중"이라며 "결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확인되지 않은 남자관계들을 들먹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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