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비중 추이/자료=직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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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만에 감소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강화와 대출문턱 강화 등으로 거래 관망기조가 확산된 영향이다.
1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 비중은 전체 3029건 중 15.6%(472건)였다. 이 비중은 지난 5월 6.8%에서 9월 16.9%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었다. 특히 대출규제 시작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줄어들었던 지난 9월에도 최고가 비중은 전월(13.4%)보다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 아파트의 최고가 거래 비중이 가장 크게 줄었다. 지난 9월 53건에서 지난달 22건으로 58%(31건)나 감소했다. 이어 은평구(-54%) 중랑구(-36%) 금천구(-33%) 노원구(-29%) 양천구(-27%) 강동구(-26%) 순이다. 반면 관악구(133%) 도봉구(117%) 서대문구(57%) 동대문구(42%) 등은 전월보다 오히려 최고가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그간 가격상승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각종 대출규제로 거래 자체가 줄어들며 최고가 거래 비중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연내까지 고강도 대출규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를 고려했던 수요자들의 자금줄이 막히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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