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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다시 한번 국내 관객을 만난다.
'CJ엔터테인먼트'는 22일 "기생충이 다음 달 말 한국 극장에서 흑백판으로 개봉을 확정했다. 기존 컬러판과는 새로운 느낌의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직접 작업했다.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세밀하게 조절했다. 두 사람은 앞서 영화 '마더' 흑백 버전도 작업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흑백판은 금일 제49회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관계자는 "관객들에게 흑백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기생충의 강렬함을 전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기생충'은 봉준호표 블랙 코미디 영화다. 한국 사회의 빈부 격차 등을 꼬집는다. '봉테일' 답게 섬세한 연출과 풍자 가득한 대사로 극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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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총 56개의 해외 영화제와 시상식에 초청됐다. 그중 46곳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시드니, 상파울루, 밴쿠버 등에서도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북미 여러 지역의 비평가 협회도 휩쓸었다. LA, 애틀란타, 뉴욕, 시카고, 토론토 등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남우조연상(송강호) 등을 받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6개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미국 매체 '벌처'는 지난 21일 "작품상 판도가 '기생충'과 '1917'의 대결로 바뀌고 있다"고 관측했다.
근거도 짐작 가능하다. '기생충'이 지난 19일 영화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팅(앙상블) 인 모션픽처'를 받았기 때문.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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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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