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사인 스캔들'에 대한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레인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지역 유력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7, 2018년 전자 장비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연관된 선수들이 "강력한 사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주말 팬페스트 현장에서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등 주축 타자들이 보인 반응에 대한 답변이다. 두 선수는 휴스턴이 카메라뿐만 아니라 버저를 유니폼 속에 숨기고 이를 통해 사인을 전달했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웃기지도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사과 성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어쨌든 룰을 어겼고 선을 넘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사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 조사 결과 2017년 당시 사인 훔치기는 선수들이 주도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누구도 이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크레인 구단주는 "선수들이 편하게 하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 팀원들이 다같이 모여 팀 차원에서 강력한 성명을 내고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스트로스는 오는 2월 13일 투수와 포수조가 소집되며, 전체 선수단 훈련은 18일에 시작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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