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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이콘택트' 제작진 "길 섭외? 잘못 감싸려는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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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텐아시아

가수 길.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약하다가 음주운전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길이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한다. 2017년 이후 약 3년 만의 방송 복귀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콘택트’의 제작진은 22일 “길이 최근 ‘아이콘택트’의 녹화를 마쳤다. 오랜만에 돌아온 방송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달 전 우연히 길과 연락이 닿았는데, 잠적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며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 하지만 길의 이야기에는 시청자들도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세간에 알려진 소문들에 대한 오해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득해 어렵게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콘택트’의 제작진은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며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 또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길의 눈맞춤 상대는 비(非) 연예인으로, 길과 깊은 인연으로 얽힌 인물이다. 말이 아니라 눈으로 진심을 주고받는 ‘아이콘택트’를 통해 길은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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