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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옥택연 "전역 후 부담? '더 게임' 꼭 해야겠다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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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옥택연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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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부담 크지만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룹 '2pm' 멤버 옥택연이 전역 후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옥택연은 22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수목극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서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능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인생관이 어둡지만 극복하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군대 전역 후 복귀작이라서 큰 부담을 느끼지만 열심히 찍고 있다. 처음에 4회 분량의 극본을 보고 '꼭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매회 엔딩마다 짜릿했고, 다음회가 궁금해져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털어놓았다.

"군대에 다녀온 후 연기적으로 더 자유로워졌다고 할까. 평상시 가진 강박관념이 없어졌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연기할 때도 '내가 생각한 것만이 답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지섭 선배가 조언 안 해주냐고? 형이 '첫 방송을 보고 세게 피드백 해줄까? 약하게 해줄까?'라고 물어보더라. 살살 해줄 것 같은데, 피드백을 주면 따로 답변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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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옥택연과 이연희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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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김태평'(옥택연)과 강력반 형사 '서준영'(이연희)이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태평은 남들과 다른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특별한 능력으로 여긴다.

동갑내기인 옥택연과 이연희는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이후 7년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옥택연은 "결혼전야에서는 이연희씨가 나를 버리고 갔다. '더 게임'에선 커플로 맺어지면 행복할 것 같다"며 "함께 촬영하면서 재미있다.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춘 덕분에 호흡이 잘 맞다. 의견을 제안하고 수렴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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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이연희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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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는 "사실 결혼전야에서는 짧은 만남이다. 촬영이 몇 회차 되지 않았지만, 동갑이라서 편하게 촬영했다"며 "택연씨는 굉장히 훌륭한 연기자라서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준영은 사건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고 냉철하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사건보다 범죄자의 심리, 범행 동기에 초점을 맞춰 파고드는 경찰이다. 피해자 가족들을 좀 더 헤아리려고 한다. 태평에게 수사 도움을 받는다"며 "MBC 드라마는 '화정'(2015) 이후 오랜만에 하게 됐다. 좋은 느낌이 들어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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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장준호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1.2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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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은 '시간'(2018)의 장준호 PD와 '드라마의 제왕'(2012~2013)의 이지효 작가가 만든다. 전작인 '하자있는 인간들'이 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종방 해 부담감도 클 터다.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장 PD는 "더 게임은 장르물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관련 질문을 하기 위해 죽음을 다루는 것"이라며 "가해자는 꼭 가해자일까.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일까. 끝없는 관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옥택연은 "전작 시청률을 떠나서 부담이 된다"며 "전역 후 첫 복귀작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 도와 달라"고 청했다. 이연희는 "지금까지 상대역에 항상 의지했다"며 "이제는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더 욕심이 난다"고 했다.

이날 오후 8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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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더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1.2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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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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