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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음주운전 물의' 길, 방송 복귀…'아이콘택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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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노컷뉴스

길(자료사진)


음주운전 논란 후 방송계를 떠났던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TV브라운관에 다시 얼굴을 내민다.

채널A는 "길이 오는 27일 방송되는 '아이콘택트' 24회에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조용한 눈 맞춤을 하며 속마음을 꺼내는 과정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채널A에 따르면 길은 최근 이 프로그램의 녹화를 마쳤으며 눈 맞춤 상대는 그와 깊은 인연으로 얽혀 있는 일반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길은 2017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게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였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몇 달 전 우연히 길과 연락이 닿았는데 잠적한 3년 동안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며 "길은 활동을 쉬는 동안 주변 사람들조차 그의 행방을 전혀 알지 못할 만큼 모두와 연락을 단절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길의 지난 잘못을 감싸려고 섭외한 것은 결코 아니다. 연예인 길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인 길성준의 일상을 조명해 누군가의 잘못이 주변인들에게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는지를 말하고 싶었다"며 "과오를 저지른 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함께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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