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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워니 14점 14리바운드' SK, 전자랜드 꺾고 단독 선두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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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자밀 워니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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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2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2-60 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2승12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9승15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14점 14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용과 김민수는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는 3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자랜드였다. 김낙현의 레이업 2득점으로 포문을 연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탔다. 이어 지역방어를 통해 SK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묶은 사이 차바위가 3점슛을 작렬해 7-0으로 달아났다. 이후 SK의 김민수와 김선형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투 가드 김낙현, 김지완이 12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21-19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SK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준용의 2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SK는 지역 방어로 전자랜드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흐름을 잡은 SK는 2쿼터 후반 워니를 투입해 공격에 힘을 더하며 전자랜드를 밀어붙였다. 결국 SK는 2쿼터에만 26-8로 앞서며 합계 45-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 접어들어 헤인즈를 스타팅 멤버로 출전시켰다. 이어 전자랜드가 공격력이 출중한 길렌워터를 통해 공격을 시도하면 빠른 도움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제어했다. 이어 47-33에서 최준용의 정면 3점슛과 김민수,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56-33으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연속 5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자 SK는 전태풍과 워니를 투입해 투맨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결국 SK는 3쿼터를 64-43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 수비로 승부수를 던졌다. 압박이 풀리면 곧바로 지역 방어를 펼치며 SK의 공격을 봉쇄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드러낸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2득점과 할로웨이의 덩크슛이 터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과 김지완의 3점슛이 꽂히며 4쿼터 중반 54-6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4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김선형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SK는 전자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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