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배일집, 가족사 공개 “아버지 두 집 살림, 아이 업고 낯선 여자가…”(마이웨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일집이 숨겨둔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90년대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희극인 배일집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배일집은 “그때 어머니는 고향인 경상도에 내려가시고 집에 저하고 아버지 둘밖에 없었다. 누가 대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하고 문을 열어보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아버지를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매일경제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일집이 숨겨둔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이어 “아버지가 깜짝 놀라서 뛰어오시더라. (집에 온 아주머니가)아버지 여자친구였다. 그때 당시에는 작은댁이라고 했다. 아이를 업고 왔는데 아버지가 얼른 안방으로 같이 들어가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일집은 “‘아버지가 바람피운다’라고 했는데 ‘저 여자인가 보다’. 저희 어머니가 하도 속상해하시니까 저도 화가 치밀었다. 들어가서 작은 어머니를 끌어내려고 했다. 그때 당시에는 눈에 뵈는 것이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랑이하고 있는데 마침 작은누나가 학교 끝나고 (집에)온 거다. 대학교 4학년 때였다. 작은누나가 그냥 놔둬야 했는데 아기를 뺏었다. 다음날 어머니가 경상도에서 올라왔는데 그 소리를 듣고 난리가 났다. ‘네가 뭔데 아기를 뺏어, 당장 가져다줘’라고 어머니랑 같이 가서 아이를 (작은집에)데려다줬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그 (작은집)아이가 지금 저희한테 그렇게 잘한다. 거기도 형제들이 있는데 다들 출가해서 잘 살고”라며 “어머니는 그 이야기만 하면 눈물부터 흘리셨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