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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최부경 "이제 컨디션 올라와, 좋은 흐름 이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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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부경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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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의 빅맨 최부경이 전자랜드전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2-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전자랜드전 4연승을 거둔 SK는 22승12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19승15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SK는 경기 초반 전자랜드의 투 가드 김낙현, 김지완에게 12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애런 헤인즈를 투입시키며 지역 방어를 펼쳤고 전자랜드의 공격을 8점으로 묶으며 2쿼터까지 45-29로 앞서 갔다.

기세를 탄 SK는 3쿼터 상대 주포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도움 수비를 펼치며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이 과정에서 길렌워터의 힘과 기술을 1차적으로 버텨낸 것이 최부경이었다. 최부경의 활약으로 길렌워터는 이날 3득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전자랜드 패배의 원흉이 됐다.

최부경은 공격에서도 빛났다. 특히 3쿼터 52-33에서 연속 4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런 최부경의 활약을 지켜본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최부경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찬사를 보냈다.

최부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원주 DB전에 패배하긴 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선수들과 수비에서 좀 더 손발을 맞췄고 그것이 잘 나타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경은 감독의 칭찬에 대해 "매일 오늘 같이 할 수 있도록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점에 대해서는 "비시즌에 거의 모든 시간을 재활에만 몰두했다"면서 "뒤늦게 팀에 합류했는데 팀 플레이에 녹아들지 못하고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즌 막판이지만 이제라도 올라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2019-20시즌 전자랜드에게 4연승을 거둔 원인에 대해 "지난해까지 조직력이 좋은 전자랜드에게 많이 고전했다"며 "올 시즌은 우리팀의 조직력이 더 뛰어나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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