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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영리한 그라운드볼러 뷰캐넌, 삼성 반등 이끌까?[용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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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데이비드 뷰캐넌. 제공 |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영리한 그라운드볼러 뷰캐넌, 삼성 반등 이끌 수 있을까?

1. 데이비드 뷰캐넌은 1989년생의 우완투수로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7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되었다.

2. 2014년에 빅리그 데뷔, 2016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몸 담은 뒤 2017년 일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 2019시즌까지 3시즌을 뛰었다. 일본 3시즌 통산 71선발 433.2이닝 20승 30패 4.0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3. 2020년 벤 라이블리 외 남은 한 자리의 용병 투수로 삼성과 최대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4. 뷰캐넌은 140km 중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140km 중반대의 커터, 그리고 120km 중후반대의 체인지업과 120km 초반의 커브볼을 골고루 구사한다. 이 밖에도 투심과 싱커, 슬라이더를 던질 줄 알지만 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간간히 섞는 수준이다.

5. 우투수지만 좌타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다.

◇뷰캐넌 2019시즌 (NPB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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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로는 주로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활용, 전체 19%인 체인지업 구사율이 24%까지 증가한다.

6. 뷰캐넌은 상황에 따라 구종 구사를 달리하는 영리한 투수다.
뷰캐넌은 자신의 구위나 컨디션, 혹은 상황에 따라 구종 구사 비율을 달리 한다.

※뷰캐넌 2017~2019시즌 구종 구사 비율
2017시즌 : 속구 51% / 커터 17% / 체인지업 14% / 커브 15%
2018시즌 : 속구 45% / 커터 17% / 체인지업 21% / 커브 15%
2019시즌 : 속구 43% / 커터 25% / 체인지업 19% / 커브 14%

7. 구종별 목적이 명확하다.
속구와 커터는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범타를 유도할 때 쓰인다. 체인지업과 커브는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고 싶을 때, 헛스윙을 유도할 때, 그리고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때 주로 사용한다.

8. 헛스윙률이 높지 않은 맞혀 잡는 유형이다.

※뷰캐넌 헛스윙률
2019시즌 : 속구 5% / 커터 8% / 체인지업 14% / 커브 8%
2019시즌 전체 8% (2019시즌 KBO리그 평균 9.4%)

9. 이는 땅볼 비율에서도 알 수 있다. 뷰캐넌은 땅볼유도 비율이 50%가 넘는 전형적인 그라운드볼러이며, 때문에 삼성 내야진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살라디노가 합류한 삼성 내야진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뷰캐넌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뷰캐넌 2019시즌 타구 비율
땅볼 : 53%
플라이볼 : 20%
라인드라이브 : 19%
팝업플라이 : 7%
기타 : 2%
+2019시즌 KBO 전체 땅볼 비율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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