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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캘리포니아 LIVE]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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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 1번홀.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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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미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내리막 골프 연습장 #신제품 테스트 #까다로워진 북코스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은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서 있었던 주요 소식을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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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선호하는 내리막 골프 연습장.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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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골프 연습장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는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연습장이 두 개 있다. 하나는 북코스 9번홀 페어웨이 옆에 있는 오르막 지형의 연습장이고 다른 하나는 8번홀 그린 주변에 자리한 내리막 경사의 연습장이다.

두 연습장 중 선수들이 붐비는 곳은 오르막 지형의 연습장이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하우스와 가깝고 연습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어프로치와 벙커샷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트를 타고 1분 이상 가야 하는 내리막 경사의 연습장에서 라운드를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8승을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그 주인공이다.

우즈는 오르막보다는 내리막 경사에서 연습하는 걸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조조 챔피언십에서도 내리막 경사의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둔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캐디 조 라카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이동한 뒤 내리막 경사의 연습장에서 라운드를 준비했다.

PGA 투어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우즈는 공을 치는 곳보다 떨어지는 지점이 낮은 장소에서 연습하는 걸 좋아한다”며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때도 대부분 내리막 경사의 연습장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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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 트러스 퍼터.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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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테스트

매년 1월 주요 골프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이번 대회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캐디백에는 14개 이상의 클럽이 꽂혀 있었다. PGA 투어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 역시 마찬가지다. 우즈는 새롭게 출시된 드라이버와 지난해 사용하던 드라이버를 모두 들고 나왔다.

연습 그린에서는 새로운 퍼터를 테스트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건 테일러메이드의 트러스(Truss) 퍼터다. 트러스 퍼터는 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이 삼각형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다수의 선수가 트러스 퍼터를 테스트했다.

#까다로워진 북코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의 남코스(파72)와 북코스(파72)를 각각 한 번씩 번갈아 친 뒤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들이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3, 4라운드가 진행되는 남코스(7698야드)는 북코스(7258야드)보다 전장이 길고 그린 난도가 높아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북코스의 페어웨이 폭을 좁히며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은 “북코스 페어웨이 폭을 좁히면서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임성재는 “북코스가 남코스보다 짧지만 페어웨이 폭이 좁아 티샷을 정확하게 쳐야 할 것 같다”며 “어떻게서든 페어웨이를 지킨 뒤 아이언과 퍼터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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