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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설특집]샤이니 민호→우주소녀 성소, `아육대`를 빛낸 아이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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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와 윈윈하며 성장한 아이돌들. 민호, 김재경, 아이린, 레이첼, 성소, 보라, 조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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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어느덧 11주년을 맞았다. 2020년 경자년 설 연휴 '아육대'는 24일, 26일, 27일 사흘간 방송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육대'는 아마추어인 아이돌이 각종 운동에 도전하는 것인 만큼 부상의 위험이 존재해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그럼에도 11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땀과 노력을 감출 수 없는 스포츠만의 매력이 큰 덕분. 신인 아이돌들에게는 최선을 다하다보면 뜻밖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등 자신을 어필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동안 '아육대'는 육상, 볼링, 양궁, 리등체조, 에어로빅, 풋살, 승마, 씨름 등 많은 종목에서 흥미로운 장면들을 남겼다. 올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0년 '아육대'를 빛낸 역대 체육돌들의 활약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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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양궁 스타 김재경, 아이린.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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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엑스텐, 주몽의 후예

'아육대'는 양궁과 달리기, 씨름 등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종목들이 많다. 특히 양궁에서는 '엑스텐(X-10)' 혹은 퍼펙트 골드로 불리는 과녁 정 가운데 위치한 카메라를 화살로 쏘아 깨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나 볼 수 있는 놀라운 기록을 몇 주 연습만으로 일궈낸 것.

김재경은 걸그룹 레인보우로 활동하던 지난 2014년 설 특집 '아육대'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두고 애프터스쿨 리지와 경기에 나섰다. 이날 재경은 과녁 정중앙을 맞추며 카메라 렌즈를 깨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레드벨벗 아이린도 엑스텐의 주인공. 아이린은 지난 2018년 추석 특집 '아육대'에서 구구단 세정과 대결을 벌이던 중 첫 발부터 카메라 렌즈를 부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중계를 맡은 전현무가 "퍼펙트 골드가 안 나온지 오래됐다"면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원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더욱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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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육상 스타 조권, 보라, 민호(위부터).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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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급 기록, 놀라운 스피드의 육상

예능을 위한 기록으로 남기기에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 멤버들도 있다. 2AM와 씨스타 보라는 육상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체육돌' 이미지를 얻었다.

조권은 지난 2010년 첫 '아육대' 방송 당시 100m 달리기에서 12초 4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에 '깝사인볼트'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조권은 이날 100m뿐 아니라 400m 달리기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손에 넣으며 육상돌 재능을 뽐냈다.

씨스타 보라는 2010년 첫 대회 당시 100m 달리기, 100m 허들, 400m 계주 등 달리기 분야를 모두 석권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00m 달리기에서는 15초 34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조권, 보라와 함께 '아육대' 초반 초석을 다진 주역으로 꼽히는 샤이니 민호도 '아육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돌. 민호는 110m허들과 높이뛰기 등 육상 종목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1년 설 특집 '아육대'에서는 수영 50m 자유형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만능 체육돌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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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리듬체조 스타 성소(위), 레이첼.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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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태, 리듬 체조돌

안무로 다져진 걸그룹의 리듬체조도 수준급으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우주소녀 성소와 에이프릴 레이첼은 선수급 기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우주소녀 성소는 리듬체조가 처음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16년 추석특집 '아육대'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다른 걸그룹들도 우아한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으나 중국에서 전통무용만 10년을 갈고닦은 성소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연함부터 우아함까지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자랑하며 리듬체조 첫회부터 우승을 차지한 성소는 2018년 설특집 '아육대'에서 리본연기로 2연패에 나서기도 했다. 리듬체조라는 종목이 '아육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던 성소는 당시 더욱 우아해진 연기를 보여주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연기 중간 아쉽게도 리본을 떨어트리는 실수를 하면서 에이프릴 레이첼과 CLC 장승연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대 우승을 기록한 멤버는 에이프릴의 레이첼이다. 2018 설 특집 '아육대'에서 처음 출전한 레이첼은 7년간 발레를 배우며 몸에 익힌 유연성과 탄탄한 기본기로 실수 한번 없는 고난도의 공 연기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2019 설 특집 '아육대'에서는 난도가 높은 곤봉을 택했다. 시작 직후 곤봉을 한차례 놓치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 13.2점을 기록, '아육대' 역사상 최고 득점을 했다.

숱한 아이돌 스타들이 기량과 노력을 뽐낸 '아육대'는 2020년 설에 더욱 풍성하게 찾아온다.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24일 오후 5시 50분 첫 방송에 이어 26일 오전 10시 40분, 27일 오후 5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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