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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설특집] 이승기·수지·아이유·김소현이 선택한 넷플릭스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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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이승기-송강 김소현 정가람-윤종신-류승룡 배두나 주지훈 김은희 김성훈-아이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넷플릭스, 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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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올해 설 연휴는 나흘. 짧지만 알차고 즐겁게 명절 연휴를 보내고 싶은 시청자들을 위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한다. 배우 이승기 수지 아이유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소현 정가람 송강, 그리고 ‘킹덤’의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와 인터뷰에서 직접 추천한 작품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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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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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아이유 윤종신도 빠진 ‘블랙미러’

수지 아이유 윤종신의 추천작은 ‘블랙 미러’.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각 에피소드가 별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블랙미러’는 기술의 발달이 가져오는 미래의 다양한 단면 속에서 충격과 공포, 희망을 오가는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다. 전 세계 시상식에서 78회 노미네이트, 30회 수상을 거머쥔 웰메이드 작품이다. 아이유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시즌 4의 네 번째 이야기 ‘시스템의 연인’과 ‘닥치고 춤춰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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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세상 따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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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두나 아이유 윤종신도 좋아하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

배두나 아이유 윤종신은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꼽았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국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뻔하지 않은 전개, 신선한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유는 “파격적인 장면에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는 대단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든 박자들이 완벽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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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코스'.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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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기 정가람도 강추한 ‘나르코스’

배우 이승기 정가람,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는 ‘나르코스’를 추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는 198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 시리즈다. 콜롬비아 마약 조직의 치열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막으려는 마약단속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페드로 파스칼이 마약단속국 요원 하비에르 페냐 역을 연기했다.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잔혹하고 탐욕스러운 면모와 그의 인간적인 고뇌, 그를 쫓는 마약단속국의 싸움을 몰입감 있게 그려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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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헌터'.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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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과 김성훈 감독이 인정한 ‘마인드 헌터’

류승룡 김성훈 감독은 ‘마인드 헌터’를 선택했다. ‘마인드 헌터’는 영화 ‘양들의 침묵’의 실제 모델이자 최초 프로파일러였던 존. E. 더글라스가 쓴 범죄 기록서가 원작이다. FBI 요원 홀든 포드가 최악의 살인자들을 인터뷰하며 처음으로 연쇄살인과 프로파일링이라는 개념을 구축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세븐’과 ‘나를 찾아줘’로 스릴러 장르의 왕좌에 오른 데이빗 핀처가 연출과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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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카드'.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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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김성훈 감독이 본 ‘하우스 오브 카드’

이승기 김성훈 감독이 추천한 작품은 백악관을 배경으로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그려낸 ‘하우스 오브 카드’다. ‘세븐’ ‘나를 찾아줘’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1의 두 에피소드를 연출하고 이후 전체 시리즈의 총괄 제작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흥미로운 전개와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사랑받았다. 7개의 에미상, 2개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포함해 수많은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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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박스'.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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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 김은희 작가가 꼽은 ‘버드박스’

정가람 김은희 작가는 산드라 블록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버드박스’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버드박스’는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으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향해 치닫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 두 아이를 지켜야 하는 엄마의 사투를 그렸다. 눈을 뜨고 바깥세상에 나가면 안 된다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공개 일주일 만에 전 세계 4500만 이상의 가구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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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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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룡 배두나가 선택한 ‘로마’

류승룡 배두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추천했다. ‘로마’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담았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어린 시절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낸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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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앳 어 타임'-'옥자'-'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밤에 우리 영혼은'-'빨간 머리 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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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김은희 작가는 셜리 잭슨의 원작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힐 하우스의 유령’을 추천했다. 주지훈은 두 자녀를 둔 쿠바계 열혈 싱글맘 페넬로페의 일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트콤 ‘원데이 앳 어 타임’과 힙합이라는 장르의 시작부터 발자취를 따라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힙합 에볼루션’을 꼽았다.

수지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입양된 빨간 머리 소녀 앤의 성장을 그린 이야기 ‘빨간 머리 앤’과 켄트 하루프의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밤에 우리 영혼은’을 인상깊게 봤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살아서 한 모든 행동들에 점수가 매겨져 그 점수에 따라 굿 플레이스(천국)행과 배드 플레이스(지옥)행이 정해진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굿 플레이스’를 선택했다.

김소현은 짝사랑했던 다섯 명의 남자들에게 몰래 썼던 러브레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송되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된 한 소녀의 연애사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와 상류층 뉴요커 파이퍼가 과거의 범죄에 발목 잡혀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를 추천했다.

송강은 브루클린 99구역의 경찰서를 배경으로 개성 강한 여러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브루클린 나인-나인’과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옥자’를 꼽았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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