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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캘리포니아 LIVE]임성재·강성훈,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R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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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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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미국)=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2)와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4타를 줄인 임성재와 강성훈은 마크 레시먼(호주), 버바 왓슨(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라이언 파머(미국)와는 6타 차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의 남코스와 북코스(파72)를 각각 한 번씩 번갈아 친 뒤 컷 통과에 성공한 선수들이 남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난도가 높은 건 남코스다. 남코스(7698야드)는 북코스(7258야드)보다 전장이 길고 울퉁불퉁한 결이 있는 포아 애뉴아 그린으로 돼 있어 선수들이 어려워한다.

대회 첫날 북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던 임성재는 이날 남코스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그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챘고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북코스에서 3타를 줄였던 강성훈은 남코스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 그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주고받으며 1언더파를 만들었고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17위로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이번 대회 둘째 날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10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020년 새해 첫 톱10을 신고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톱10이자 2019~2020시즌 네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스리 퍼트가 2개 나왔다”며 “포아 애뉴아 그린 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3, 4라운드가 열리는 남코스의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좁은 만큼 티샷을 멀리 정확하게 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파머가 자리했다. 대회 첫날 남코스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던 파머는 둘째 날 북코스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이번 대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랜트 스네디커(미국)가 9언더파 135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세바스티안 캐플렌(덴마크)가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PGA 투어 통산 8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임성재, 강성훈과 함께 4언더파 140타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리키 파울러, 잔더 셔펠레(이상 미국)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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