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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버풀 무패 질주, 맨시티 승점 100점 깰까…펩도 수긍 "기록 깨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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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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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리버풀은 어떤 기록을 내며 시즌을 끝낼까.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울버햄턴과 2019-20 PL 2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22승 1무, 승점 67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51점)와 16점 차이다.

1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맨시티를 5경기 차이로 벌려 놓은 리버풀이다. 유일한 1무는 지난해 10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였다. '승리 DNA'가 완벽하게 이식된 상황에서 리버풀을 이길 팀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두 가지 화젯거리가 리버풀을 감싸고 있다. 얼마나 더 무패를 이어가느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40경기째 지지 않고 있다. 2004-05 시즌 첼시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PL로만 본다면 2003-04 시즌 아스널의 49경기를 넘을 힘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2017-18 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43경기 무패에 근접했다. 바로 위가 아스널과 2011-12 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의 49경기다. 20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53경기, 1991-93 시즌 사이 AC밀란(이탈리아)의 58경기가 독보적이다.

승리를 차곡차곡 쌓으면 역대 최고 승점 도달도 가능하다. 2017-18 시즌 맨시티는 100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이 남은 15경기를 모두 이겨 45점을 쓸어 담으면 112점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단순 계산일 뿐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와 FA컵을 병행해야 한다. 막판 동력이 떨어지는 것을 잘 막는다면 충분히 대업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

리버풀 하기 나름이다. 그나마 위협이 될 수 있는 경기는 3월 17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이어 22일 맨시티 원정이다. 이후 리그 막판 아스널 원정과 첼시를 홈으로 호출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이를 두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풋볼 365를 통해 "(승점 100점을 넘는 것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기록이 깨질 것이다. 누군가 할 수 없다고 했을 때 우리는 (과거의) 기록을 깼다. 리버풀은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조만간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이다"며 리버풀의 역대 최고 승점 우승을 점쳤다.

그래서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의 부상 복귀는 반가운 일이다. 지난 2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복귀한 라포르테의 안정적인 수비 능력 덕분에 맨시티는 1-0으로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복귀 첫 경기에서 70분 이상을 소화했다. 경기를 잘 조율했다. 물론 우리가 가진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맨시티가 내세울 수 있는 하나의 선수라는 점이다"며 수비력이 완성되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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