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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여자탁구, 도쿄행 '희망가'…패자부활전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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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서 우크라이나 3-1 제압…26일 스페인과 4강전

연합뉴스

서브 넣는 최효주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예선 탈락 위기에 놓인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패자부활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첫 승을 올려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5위)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2라운드 패자부활 토너먼트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13위)에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벨라루스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22위)과 26일 4강전을 치르게 됐다.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1위를 해야 마지막 남은 도쿄행 티켓 1장을 따낸다.

한국은 1복식에서 신유빈(청명중)-최효주(삼성생명) 조가 테티야나 빌렌코-가나 가포노바 조를 3-2(11-7 8-11 11-2 9-11 11-8)로 힘겹게 눌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대한항공)가 마르가리타 페소츠카에 1-3(9-11 11-9 9-11 7-11)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3단식에서 최효주가 가포노바를 3-0(11-7 11-4 11-7)으로 돌려세워 한국이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다시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빌렌코를 3-1(11-6 11-7 9-11 11-6)로 제압해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대표팀은 앞서 1라운드 토너먼트 16강전에서 북한에 1-3으로 져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해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라운드 토너먼트서 8강에 들어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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