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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조코비치, 호주오픈 테니스 8강 진출…16세 고프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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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승리 후 기뻐하는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호주달러·약 570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을 3-0(6-3 6-4 6-4)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준준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5위·캐나다)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는 이날 서브 에이스 8-1, 공격 성공 횟수 38-17 등을 기록하며 2시간 6분 만에 상대를 제압했다.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37위·독일)에게 한 세트를 내준 이후 세 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3회전에서 키 170㎝의 단신 선수 니시오카 요시히토(71위·일본)를 3-0(6-3 6-2 6-2)으로 돌려세운 조코비치는 이날 니시오카와 키가 똑같은 슈와르츠만을 상대했다.

니시오카와 슈와르츠만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단신의 불리함을 잘 이겨내고 상위 랭커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선수들이지만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무기력했다. 조코비치의 키는 188㎝다.

조코비치가 8강에서 만날 라오니치는 2016년 윔블던 준우승자로 강한 서브가 주특기인 선수다.

이번 대회 네 경기를 치르면서 서브 에이스 82개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이날 마린 칠리치(39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한 4회전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무려 35개나 터뜨렸다.

조코비치와 라오니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9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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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고프
[EPA=연합뉴스]



여자 단식에서는 16세 신예 코리 고프(67위·미국)의 돌풍이 진압됐다.

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고프는 이날 소피아 케닌(15위·미국)을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1-2(7-6<7-5> 3-6 0-6)로 역전패했다.

고프는 서브 에이스 7-1, 공격 성공 횟수 39-28로 우위를 보였으나 실책이 48-22로 케닌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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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 자베르
[AP=연합뉴스]



케닌은 온스 자베르(78위·튀니지)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자베르는 왕창(29위·중국)을 2-0(7-6<7-4> 6-1)으로 꺾고 아랍 국가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주니어 여자 단식에 출전한 구연우(주니어 48위)와 박소현(주니어 51위·이상 CJ 후원))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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