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해미가 결국 오민석을 해임했다.

26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극본 배유미)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와 구준휘(김재영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휘는 벤치에 앉아 울고 있는 김청아를 안아 달랬다. 김청아는 “구준휘씨네 다녀오는 길이다"며 "어머니가 편지를 갖고 계셨다"며 구준겸(진호은 분)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홍유라(나영희 분)를 언급했다.

이에 구준휘 역시 눈물 흘렸고, 김청아는 "어머니한테 가 보라"며 "곁에 있어드리고 어머니 곁에 꼭 붙어 있으라"고 전했다.

구준휘가 집으로 돌아오자 홍유라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구준휘에게 꿀물을 타줬다. 이에 구준휘는 “준겸이 의사자 증서와 위인 상패 안 보이던데 어디 갔냐”고 묻자 홍유라는 “네 말대로 의로운 죽음 같은 건 애초에 없다"며 "믿고 싶은 대로 믿었을 뿐, 그딴 애를 구하고 죽었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홍유라는 “나한테는 입버릇처럼 엄마 같은 판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농구선수? 네게 그 말 듣고 배신감 들었다"며 "잊으려고 유품도 다 태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유라는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나한텐 지켜야 할 소중한 아들이 또 있으니까"라며 "이제 앞으로 준겸이 이야기 하지 말자”고 말했다.

하지만 구준휘는 자꾸 홍유라 보고 이야기를 하자고 했고 홍유라는 이를 거부하며 "너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다.

김청아는 어두운 얼굴고 집으로 들어갔고 이를 발견한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김청아에게 무슨일 있냐고 물었다. 김청아는 나영희가 구준겸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거 같다고 털어놨고 이에 선우영애는 놀랐다.

이에 선우영애는 "그래서 어디까지 말했냐, 둘이 같이 자살하러 간 것도 말했냐"며 물었다. 이미 말했다는 김청아의 말에 선우영애는 "그걸 말하면 어떡하냐"며 "어떻게든 잡아뗐어야지”라고 안타까워했ㄷ.

그러자 김청아는 “책임 질 일 있으면 책임 져야한다"며 "그분이 너무 아파하셔서 그런건 중요치 않다"고 답했다. 이 말에 선우영애는 “왜 하나도 안중요해 네 인생이 걸린 일인데 네가 어떻게 경찰이 됐는데 그걸 포기해 바보같이"라며 "이제 그 일에서 빠져 나오라, 10년이면 고통 받을 만큼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밤이되자 구준휘는 김청아 걱정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김청아는 끊어 달라고 했다. 이에 구준휘는 "잠 안 오면 전화하라"며 "안 자고 기다릴 거다"며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같이 나쁜 기억으로 남더라도 네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아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도진우(오민석 분)는 김설아(조윤희 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도진우는 문태랑(윤박 분) 생각하는 김설아에게 화를 냈고 이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사과 사진과 함께 '사과 받아줘'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사과의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김설아에게 보낸 것이다. 이에 김설아는 결국 웃음을 터트렸고 '사과 맛있게 먹었어요'라 답장했다.

하지만 홍화영(박해미 분)이 도진우를 회사 부회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앞서 홍화영은 김설아와 연락하는 도진우에게 "계속 그 여자와 연락하면 부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도진우는 "인터마켓이 무슨 구멍가게야, 창업주 할아버지가 터만 닦아놨지 그 구멍가게를 대기업으로 키운 건 나"라고 따졌지만 홍화영은 "금수저를 물려놨더니 지만 잘난 줄 안다"며 "이번 기회에 김설아인지 부회장자리인지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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