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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DB, 삼성 완파하고 파죽의 8연승…선두 KGC와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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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에 패한 SK는 3위로 밀려

경기 전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뉴스1

원주 DB 김종규와 두경민(KBL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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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8-69로 이겼다.

1월4일 전주 KCC전부터 8연승을 달린 DB는 22승 13패를 기록, 2위 자리에 올라 단독 선두 안양 KGC를 0.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8연승은 올 시즌 KBL 최다연승 기록이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6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았다. 두경민은 14점 6어시스트, 김종규는 14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는 김종규와 김현호, 오누아쿠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김종규는 전반에 9점 7리바운드, 오누아쿠는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현호는 9점을 보탰다.

40-31 앞선 채 맞이한 후반에선 두경민과 오누아쿠가 훨훨 날았다. 두경민은 3, 4쿼터 통틀어 11점, 오누아쿠는 16점을 몰아넣으며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4쿼터 한때 21점 차로 삼성을 따돌린 DB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오누아쿠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데 이어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종료 12초를 남기고선 김민구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에서는 닉 미네라스가 21점, 이관희가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삼성은 15승 20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인천삼산체육관에서는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74-63으로 꺾었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12승 24패가 된 오리온은 시즌 6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오리온에서는 보리스 사보비치가 25점, 이승현이 1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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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의 경기에서 76대 70으로 승리를 거둔 KGC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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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GC가 서울 SK를 76-7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23승 13패)에 올랐다.

KGC와 선두 다툼을 하던 SK는 KGC와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3위(22승 14패)자리로 밀렸다.

한편, 선수들은 이날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2)를 추모했다.

KGC와 SK 선수들은 첫 공격에서 일부러 24초 바이얼레이션과 8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KGC가 먼저 공격권을 가졌지만 양 팀 선수들은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은 채 24초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이후 SK가 공 소유권을 가졌을 때는 하프라인을 넘지 않고 8초를 보냈다.

LA 레이커스에서 20년간 몸담은 브라이언트는 현역 시절 24번과 8번을 등번호로 사용했다.

KGC의 브랜든 브라운, SK의 자밀 워니는 농구화에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고 경기에 나섰다.

전자랜드-오리온, DB-삼성과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애국가 제창 전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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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안양KGC의 경기에서 SK 자밀 워니 선수가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신발에 'MAMBA'라고 적어 놓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블랙맘바(black mamba)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명이었다. 2020.1.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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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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