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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코비를 LA 레이커스로 데려왔던 제리 웨스트 "아들을 잃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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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로고의 주인공 제리 웨스트(82, 188cm)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가 27일(이하 한국 시간) 코비 브라이언트(41, 198cm)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들을 잃은 기분이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코비는 27일 13살된 딸 지안나 브라이언트와 농구연습을 하러 헬리콥터로 이동하던 중 추락사고로 숨졌다. 미국 현지에선 짙게 낀 안개가 헬리콥터 추락의 원인이라 밝히고 있다. 이 사고로 당시 헬리콥터를 탔던 9명 전원이 사망했다.

웨스트는 코비를 LA 레이커스로 직접 데려온 인물이다. 코비는 1996년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대신 NBA행을 결정했다. 이후 그해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네츠에 전체 13순위로 지명됐다.

24순위를 갖고 있던 레이커스는 발을 동동 굴렀다. 당시 레이커스의 단장이 바로 웨스트.

드래프트 전 고교무대를 누빈 코비를 직접 본 웨스트는 "이 선수는 꼭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웨스트는 1960년 레이커스에서 데뷔해 NBA 파이널 MVP(1969), NBA 우승(1972)을 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됀 전설. 우리에겐 NBA 로고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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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도 코비의 재능엔 감탄했다. 웨스트는 레이커스가 갖고 있던 지명 순위보다 훨씬 앞에 코비가 뽑히자 서둘러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레이커스가 내준 카드는 유럽의 또다른 전설인 블라디 디박(52, 216cm). 결국 디박을 주고 코비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이후 5번의 우승을 경험하며 웨스트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당연히 코비의 사망에 웨스트가 받을 충격 또한 대단히 컸다. 웨스트는 "처음 소식을 듣고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했다. 충격적이었다. 이어 극심한 슬픔이 왔다. 그 다음에는 내가 코비와 함께 나눴던 모든 기억들이 떠올랐다"라며 "믿을 수가 없다. 믿을 수 없다. 아들을 잃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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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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