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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적→염갈량과 재회' 윤석민, "SK가 마지막 팀이 되도록 해야죠"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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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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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네 번째 팀인데, SK가 마지막 팀이 되도록 해야죠."

지난해 11월 KT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윤석민은 "네 번째 팀이다. 이제 (팀을) 안 옮겨야 한다. 마지막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K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스프링캠프지로 출발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출발. '이적생' 윤석민은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윤석민은 "새로운 팀에 와서 적응도 해야 하고, 새출발을 잘 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SK는 지난해 11월 포수 허도환과 현금 2억원을 KT에 주고, 윤석민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 공격력 보강이다.

윤석민은 3번째 이적이다.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윤석민은 넥센과 KT 유니폼을 입으며 통산 907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 100홈런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63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2할3푼1리 2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윤석민은 "고종욱, 채태인, 김세현 등 넥센에서 뛰던 선수들이 있어서 적응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감독님도 넥센에서 함께 했다"며 SK에서 새 출발을 기대했다. "트레이드를 앞두고 감독님이 전화를 걸어 '몸 잘 만들고 있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부진했는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고참으로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격력 약화로 고생한 SK는 윤석민을 1루와 3루 백업, 지명타자 등으로 활용할 전망. 윤석민은 "캠프에서 가서 감독님과 면담을 해봐야 어느 포지션을 준비할지 알 것이다"며 어느 자리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자세였다.

지난해 63경기 출장에 그치며 2군에 많이 머물렀다. 윤석민은 "2군에 오래 있으면서 서러움도 느끼고 1군에서 뛰는 것에 부러움도 느꼈다. 많은 걸 느꼈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나에게) 공격력을 기대할 것인데, SK가 마지막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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