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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4~5선발 임찬규-이우찬이 됐으면" 차우찬이 강력 추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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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LG 트윈스 선수단이 29일 전지훈련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LG 차우찬이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공항, 한용섭 기자]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LG 트윈스의 최대 과제는 4~5선발 투수를 확정하는 것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4~5선발을 최대 화두로 언급하면서 "후보 투수를 10명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윌슨, 켈리, 차우찬의 1~3선발은 10개 구단 중 으뜸으로 꼽힐 만 하다. 지난해 이들 3총사는 선발 41승을 합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들을 받쳐준 4~5선발로 나선 투수들은 합작 11승에 그쳤다. 이우찬(5승), 임찬규(3승), 배재준(3승). 4~5선발이 합작 15~20승은 해줘야 정상을 노려볼 수 있다.

29일 출국에 앞서 차우찬은 후배들의 4~5선발 경쟁에 대해 이야기하며 임찬규와 이우찬의 분발을 기대했다. 차우찬은 "여러 선수들이 4~5선발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임찬규와 이우찬 2명이 빨리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경쟁을 해야겠지만, 정우영이도 선발을 준비하지만, 아직은 임찬규와 이우찬이 자리를 잡아줘야 팀이 강해질거라 생각한다"며 "10년차이니까 경험도 쌓이고, 임찬규는 10승도 해봤다. 작년에 어려움도 겪으면서 뭔가 와 닿을 것이다. 시련을 겪으며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잘 버틸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생각했다.

임찬규는 2018시즌에는 11승(평균자책점 5.77)을 기록하며 4선발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3승에 그치며 부진했다. 선발 경험이 많아서 반등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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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까지 1군 4경기 등판에 그쳤던 이우찬은 지난해 대기만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저분한 구질과 좌완의 장점으로 선발과 불펜으로 30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풀타임 경험이 없어서인지 전반기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깜짝 활약을 했으나, 후반기에는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9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이 선발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느린 퀵모션을 보완해야 한다. 결국은 불펜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 수술 후 재활 과정에 있는 이정용은 대학 때 선발과 불펜 모두 했다는데, 수술을 고려하면 선발 보다는 불펜으로 던져야 할 것 같다. 김대현은 재활 중이라 시즌 초반에는 공백이 있을 것 같다"고 4~5선발 경쟁자들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정우영, 김대현은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올해 정찬헌, 김지용 등 지난해 부상으로 이탈한 불펜 투수들이 복귀하는데, 정우영, 김대현이 계속해서 불펜으로 나선다면 마무리 고우석을 중심으로 철벽 불펜이 가능하다.

차우찬은 "작년 만큼 윌슨, 켈리가 똑같이 해주고, 불펜에서 고우석이와 정우영이도 똑같이 해준다는 가정하에 나를 포함한 토종 선발 3명이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팀 순위가 왔다갔다 할 것 같다"며 "내가 윌슨, 켈리보다 더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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