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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산뜻하게 출발한 서울, 완전체로 ACL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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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FC서울 알리바예프(가운데)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FC서울과 케다FA(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FC서울은 케다FA를 4-1로 꺾고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0. 1. 2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FC서울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은 완전체로 나선다.

서울은 지난 28일 ACL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2020시즌 시작을 알렸다. 다른 구단들보다 시즌을 일찍 시작한 서울은 지난달 30일 포르투갈 알가르베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선수단 휴가 역시 1주 가량 덜 쉰 상태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3년 만에 ACL 무대 복귀이기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달랐다. 최용수 감독의 지휘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유럽 강팀과 실전 경험을 쌓은 서울은 케다(말레이시아)와의 ACL 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첫 단추를 잘 뀄다. 이로써 서울은 내달 11일 열리는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ACL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면서 아시아 무대에 복귀한다.

“산뜻하게 출발했다”는 최용수 감독의 말처럼 기분 좋게 시즌을 스타트했지만 서울은 완전체로 경기를 치른 게 아니었다. 이 날 경기에는 주전 공격수 페시치와 조영욱을 비롯해 고요한, 김원균 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메디컬 테스트 중인 아드리아노 역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약 일주일간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서울은 완전체로 ACL 본선 조별리그를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관계자는 “이번 전지훈련에는 고요한을 제외한 선수 모두 합류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베이징 궈안전을 대비해 실전 위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은 이 기간 반포레 고후와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의 스파링 파트너와 경기를 하면서 실전을 준비한다. 서울 관계자는 “이 기간 제주에서는 여자 축구 올림픽 예선전이 열리기 때문에 훈련지를 잡을 수 없었고, 남해도 대학팀 밖에 없기 때문에 실전 파트너로 경쟁력 있는 팀이 많은 가고시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춥지 않은 날씨 속에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 서울은 완전체로 이번 시즌 성공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해 내내 부상으로 고생하던 페시치는 이번 겨울 휴식기동안 고국 크로아티아로 돌아가 재활을 마친 뒤 지난 23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린 그는 이번 가고시마 전지훈련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를 필두로 부상에서 회복한 다른 자원과 아드리아노의 합류까지 이뤄진다면 서울은 완전체로 ACL 무대를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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