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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꿈 이룰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SK 떠나는 김광현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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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김광현이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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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헤어질 때는 마음이 섭섭할 것 같아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1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떠났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의 뜻을 밝힌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31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현지에서 "5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첫 해를 준비한다.

플로리다로 넘어간 김광현은 오는 8일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12일부터 훈련을 하지만 스태프 미리 인사를 나누기 위해 조기 합류한다. 이에 앞서서는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진행하는 '친정팀'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2007년 SK에 입단한 이후 항상 함께 했던 동료들과 떨어져야 하는 만큼, 김광현도 아쉬움 가득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13년 동안 캠프에서 같이 운동을 하다가 다른 팀으로 가게 됐는데, 조금은 마음이 이상하다. 헤어질 때 섭섭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지지해준 팬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은 "팬들 덕분에 메이저리그에 가게 됐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 분들 덕분에 이렇게 개인적인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인사를 남겼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갚을 예정이다. 김광현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내 투구 스타일도 그러니 '야구장에서 설렁설렁하지 않는 선수'라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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