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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상대 선수 가격' SK 전태풍, 2경기 결장…"자숙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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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 선수를 가격해 벌금 징계를 받은 전태풍에게 소속팀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체적으로 2경기 출전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문경은 SK 감독은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9-2020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자숙의 의미에서 전태풍을 2경기 동안 2군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태풍은 1일 DB전, 2일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합니다.

전태풍은 지난달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 천기범의 머리를 팔꿈치로 때렸습니다.

이에 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100만 원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문 감독은 "삼성과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영상을 보고 전태풍에게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전태풍도 흥분한 상태에서 큰 실수를 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연패 중에 상승세의 DB와 만나는 문 감독은 "선수 구성상 이런 경기에서 전태풍이 빠진 건 팀에는 큰 손해지만,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태풍은 징계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천기범과 농구 팬, 저의 팬,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완전히 내가 잘못한 일"이라며 "영상을 봤는데 너무 창피했다. 처음으로 이런 잘못을 했는데, 제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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