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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씨름에 정답없다"…'라디오쇼' 오흥민X박정우, 포복절도 천하장사 입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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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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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오흥민, 박정우가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넘어뜨렸다.

3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씨름선수 오흥민, 박정우 장사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는 KBS2 예능 '씨름의 희열'에 출연한 의성군수 태백장사 박정우 선수와 첫 번째 탈락자 부산갈매기 씨름단 오흥민 장사가 게스트로 초대됐다.

오흥민 선수는 "'씨름의 희열'이 서바이벌인데 첫 번째로 탈락했다. 조금 더 하고 싶었는데 첫 번째로 탈락해서 아쉽다"고 방송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박정우는 "'씨름의 희열'은 태백, 금강, 한라, 백두 급이 있는데, 저희는 태백, 금강 급이라 밑 급의 천하장사를 뽑는 프로다. 지금은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성과에 대해서도 뽐내기도. 오흥민은 "2013년 설날 장사했고, 2019년 설날 장사했다"고 겸손하게 말했고 박정우는 "2019년 단오 장사했다"고 자랑했다.

오흥민은 "씨름이 고려, 조선시대에는 성행했다. 하게 되면 생활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 전 연령층에 좋지만 남성 건강에 참 좋다"고 말했고, 박명수에게 이름이 새겨진 샅바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그는 "침대에서 와이프와 씨름 연습을 하라"고 조언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두 사람은 수입에 대해서도 말했다. 오흥민은 "저희는 프로가 아니라 직장인이다. 사업자 아니고 직장인이라 저희가 받는 게 계약금과 연봉이다"고 말했다.

박정우는 "대기업 연봉 되는 사람은 된다"고 덧붙였고 오흥민은 "장사가 되면 억단위로 된다. 1억 정도 된다"고 답했고, 박정우는 "구기 종목 제외하고 가장 연봉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씨름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박정우. 그는 "대한 씨름 협회에서 홍보 영상을 찍자고 해서 17년도에 찍고 19년도에 유명해졌다"고 인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오흥민은 박정우가 씨름 선수 중에 가장 잘생겼다고 칭찬하기도.

박정우는 "초등학교때 반대표로 씨름에 나가게 됐고,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5학년때는 기술도 없어서 힘으로 밀어 붙였다. 하니까 학교도 빠질 수 있었고 재밌었다"고 시작하게 된 계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씨름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정우는 "씨름 선수의 입장에서는 씨름에 정답이 없다. 파도 파도 끝이 없다"며 방송에서 보니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게 있었고, 벅찼다고. 오흥민은 "직접 해보는 걸 권해드린다. 씨름은 보는 것 보다 본인이 해보면 넘어뜨리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정우는 "요즘에 씨름에 관심이 많아져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속이 잘되어야 하는 시기라 선수들도 열심히 할테니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오흥민은 "'씨름의 희열'에 나온 선수들 말고도 몸좋고 잘생긴 선수들 많다. 방송 찾아보시면 더 재밌게 느낄 수 있다. 저는 나이가 있지만 힘 닿는 데까지 꾸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그러면서 박정우는 "선수라는 목적을 잊지 않고 명절 때 TV에 잘 비출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지금 방영되는 '씨름의 희열'을 보면 씨름 종목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 이후에 씨름 대회에도 직관와서 보시면 기술에 대해서 알고 보는 재미가 더 생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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