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제공 | 삼성 라이온즈 |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에 컴백한 ‘파이널 보스’ 오승환이 2020시즌 연봉으로 총액 18억원을 받는다.
삼성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승환은 2020시즌 연봉으로 총액 최대 18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보장액이 12억원이고 옵션이 6억원이다. 이 관계자는 “옵션은 오승환이 평소 기량을 유지한다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3년 삼성을 떠나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를 거친 오승환은 지난해 6년 만에 친정팀 삼성에 컴백했다. KBO로부터 받은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하는 오승환은 2019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삼성은 그의 상징성을 고려해 6억원(실 수령액은 50% 수준)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도 컴백 기자회견에서 “삼성의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였다. 이후 오승환은 지난해 8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한 오승환은 야구 규약에 따라 다음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때까지 매년 삼성과 연봉 협상을 해야한다. 삼성이 내부 사정으로 연봉협상을 늦게 시작했지만 오승환은 1월 중순 일찌감치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홀가분하게 본진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훈련을 소화했다. 이 관계자는 “오승환은 계약 조건에 대해 구단과 큰 이견없이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2020시즌 초반에도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하는 오승환은 5월 초 실전에 복귀할 수 있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본진과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오승환의 컨디션은 좋다는 게 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삼성이 오승환이 없는 시즌 초반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틴다면 오승환 복귀 효과는 더욱 빛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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