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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컬투쇼' 이상준X이은형, 물 만난 메기X망둥어…호흡척척 개그콤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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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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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이상준과 이은형이 찰떡 호흡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문세윤이 출연했고 게스트로는 개그맨 이상준과 이은형이 초대됐다.

이상준은 "언제나 여기는 열기가 뜨겁다. 여기만 오면 우울하다가도 힘이 난다. 너무 설레서 여기 일찍 도착해서 자다왔다"고 '컬투쇼' 방송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은형은 "첫 라디오 생방송이라 떨린다"며 특유의 망둥어 표정을 뽐내 시작부터 폭소케 했다.

사연 코너에 앞서 두 사람에 대한 목격담도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매운탕을 먹다가 냄비에 들어있는 이상준 씨를 봤다"고 제보해 이상준은 "그건 저 아니고 메기다. 제 개인 메시지로도 이런 내용이 엄청 많이 온다"며 서운해했다.

이은형은 "저희 둘 다 노량진 출신이다. 남들이 망둥어 닮았다고 했는데 정작 망둥어 사진을 올리니까 이상준씨가 기분 나빠 했다. 원래 어류는 이상준씨 담당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준은 "메기 수염이 안나서 기르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놀리는 게 너무 좋다"고 받아치며 여유를 자랑했다.

첫 사연은 후배 신입 사원에 대한 관찰기. 한 청취자는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엉뚱한 신입 사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눈치없는 샌드위치 주문부터 업무보다 화분 관리에 열중하는 사연의 주인공이 듣는 이로 하여금 답답함을 자아냈다. 사연을 전해들은 '보이는 라디오' 방청객들은 O를 들어 연구대상이라고 판정했다.

이은형은 "사실 제 사연인 줄 알았다. 제가 화분을 좋아해서 정원식으로 꾸며놨고 잘 가꾼다. 공기도 좋아지고 초록색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재준씨보다가 화분보면 상큼하고 좋다"고 남편 강재준에 대해 언급했다.

계속해서 이상준에 대한 목격담이 쏟아져 유튜브 촬영 사인회와 여자친구, 음식점 연예인 할인 요구 등 다양한 폭로가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예전에 술집에서 벌칙으로 술 받으러 갔다가 원치 않던 이상준씨 사인까지 받게 됐다'고 사연을 보냈고, 이상준은 "그러고 보니 집에 가다가 땅에 떨어진 사인을 본 것도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사연은 자신의 엄마에 대한 청취자의 제보. 세일에 대해 예민한 어머니 때문에 집안에 자꾸 물건이 쌓인다는 청취자는 고통을 호소했고 이 역시 연구대상으로 판명됐다.

마지막으로 이은형은 "제가 여기 나온다고 해서 영광이라 어제는 잠도 제대로 못잤다"면서 남편의 얼굴이 그려진 폰 케이스를 들고 "남편이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해 달라 부탁했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또 이상준은 "너무 즐거웠다. 여러분을 또 뵈었으면 좋겠다. 자꾸 돌아다닌 후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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