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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롯데 선수들이 캠프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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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 선수들은 왜 전지훈련지에서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을까.

롯데 선수단은 지난 30일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1~2차 전지훈련을 치르는 호주 애들레이드로 입성했다. 지난 3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스탬포드 그랜드 애들레이드 호텔 세미나룸에 모여 1시간 30분 가량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허문회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직원들도 참석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시청은 스포츠사이언스팀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다큐멘터리의 큰 주제는 영양학으로, 운동효과와 회복력을 향상시켜주는 식습관을 주로 다뤘다. 선수들이 가졌던 기존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키고 자연스레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다.

허재혁 스포츠사이언스팀 팀장은 “과거에는 운동선수는 무조건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올바른 음식 섭취에 따라 평범한 선수가 최정상급 선수로 변모할 수 있다”며 올바른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같은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회복’이 화두였다. 특히 주 6일 경기, 한 시즌에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야구에서는 회복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올바른 음식 섭취는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다큐를 본 선수들이 영양의 중요성을 깨닫고 특히 빠른 회복을 위해 어떠한 것을 먹어야 하는지 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캠프에 참석한 다수의 선수들은 오전부터 시작되는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서 7시가 채 되기도 전에 일어난다. 일과가 끝난 후 피로할 수 있는 시간대였으나 대부분 상당한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큐멘터리 시청을 마쳤다.

신본기는 “식사와 영양은 프로선수에게 큰 영향을 준다. 내가 1%라도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였기 때문에 1시간 30분이 순식간에 흘러간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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