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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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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관록 빛난 3쿼터, 현대모비스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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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를 시도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서 88-80(12-19 23-20 31-21 22-20)으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 전자랜드를 3연패에 빠뜨렸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맏형 양동근이 공격 대신 볼배급에만 집중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냈다. 양동근은 35-39로 뒤진채 시작한 3쿼터에서 8분 25초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개를 던지는데 그쳤다. 대신 도움 5개를 배달했고, 리바운드도 1개 걷어내는 등 궂은 일로 방향을 선회했다. 덕분에 박지훈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13점을 몰아쳤고, 리온 윌리엄스와 함지훈이 8점씩 보태 전세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도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한 박자 빠른 현대모비스의 볼 배급 루트를 차단하지 못했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박빙승부 속 리드를 이어갔고 지긋지긋하던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윌리엄스가 32점 10리바운드로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빠진 공백을 훌륭히 채웠고, 함지훈도 15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지난경기(오리온전) 부진을 털어냈다. 양동근은 6점에 그쳤지만, 도움 8개를 배달해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 김국찬이 14점을 보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17점 11리바운드)와 트로이 길렌워터(19점 6리바운드)가 36점으로 분전했지만, 윌리엄스 한 명이 뛴 현대모비스를 압도하지 못해 공동 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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