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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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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연승 우리카드 누르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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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선두 자리를 놓고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위 대한항공이 1위 우리카드를 잡고 승점 차를 없앴다.

중앙일보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대한항공 경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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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3-31 21-25 25-19 25-19)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56(20승 8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56, 20승 7패)와 승점 차를 없앴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을 '10'에서 마감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31-31에서 정지석은 퀵 오픈을 성공했고, 김규민이 펠리페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1세트를 땄다. 2세트에는 우리카드가 25-21로 가져갔지만, 3세트는 다시 대한항공의 흐름이었다. 시소 게임이 펼쳐졌지만 16-15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 김규민의 블로킹, 상대 범실, 한선수의 득점 등으로 내리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4세트도 25-19로 가져왔다.

이날 비예나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3점을 올렸고 정지석(20점), 김규민(12점), 곽승석(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우리카드에서도 펠리페가 27점, 황경민이 1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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