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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에이스' 손흥민 부상, 포기하지 않은 토트넘...감독-선수 모두 '총력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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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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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그렇지만 최후까지 싸울 것"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서 다친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전날(17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1분 에즈리 콘사와 볼 경합 과정에서 다쳤다. 손흥민은 콘사와 충돌하면서 한바퀴를 돌며 오른쪽 팔꿈치로 부자연스럽게 떨어졌다.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 속에 최근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던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이제 누가 봐도 심각한 스트라이커 부재에 빠지게 됐다.

지난 1월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공격 옵션이 없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서 2선 자원을 공격수로 기용하거나 '유망주' 트로이 패럿을 기용해야 하는 처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기자 회견에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케인과 손흥민 주 공격 옵션을 모두 잃은 절박함이 나타나면서도 남은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각오가 나왓다.

UCL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이적 시장도 끝났는데 공격수가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이제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응원뿐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선수들에게 더 잘하길 바랄 수는 없다. 선수들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은 안다. 그들은 케인에 이어 쏘니마저 잃었다는 정신적 충격에 도전해야 한다. 팬의 도움이 필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손흥민의 부상은 우리를 힘들게 했다. 우리는 소니 없이 싸워 이겨야 한다. 선수들아 웃으면서 경기장에 나가자. 그리고 힘내자.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그를 이번 시즌 전력으로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동료 해리 윙크스 역시 손흥민에게 부담을 주기 보다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윙크스는 "우리는 소니의 부상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팀 정신은 항상 싸워 이기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팀내 절대적인 비중인 손흥민의 부재. 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토트넘 선수단과 감독이 하나로 뭉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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