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제공]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트로트 가수 임영웅 프로필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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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미스터트롯'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후원 계좌를 폐쇄했다.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경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19일 임영웅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임영웅 씨 개인 후원 계좌는 팬들의 요청 아래 자발적인 형식의 소규모 단위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인기가 커지고 경연이 진행됨에 따라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팬카페에 후원 사절과 운영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지금까지 운영도 투명하게 해왔고, 5월 소득세 신고까지 예정돼 있다. 문제 없이 '미스터트롯' 남은 경연에만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은 개인 팬카페 '영웅시대'의 '후원의 방' 게시판을 통해 팬들로부터 활동비를 후원받았다. 이를 두고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비롯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법 정황이나 아이돌 '조공' 문화 같은 게 아니냐는 문제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18일 공식 팬카페 '후원의 방' 게시판을 잠정 중단하며 논란을 종식케 했다.
이와 관련 임영웅 측 관계자는 "'후원의 방' 게시판은 임영웅 만이 아닌 대다수 트로트 가수들이 진행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굿즈나 같은 소비 방식이나 팬클럽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팬들이 많은 트로트 특성 상 팬들이 현물이나 가수에게 직접적인 선물을 제공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임영웅 측 관계자는 "그러나 소속사는 영리 법인인 만큼 소속사를 통해 후원금을 받아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가수들 개인 계좌로 자발적 후원금을 받되 그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식으로 운영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임영웅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 팬들도 도입했던 트로트 팬들의 문화"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임영웅 팬카페 '후원의 방'은 '미스터트롯' 훨씬 이전인 2018년께부터 소규모 단위로 운영돼왔다. 임영웅 측 관계자는 "사용 내역도 팬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고, 모두 임영웅의 활동 지원비에 사용했다. 무대 준비 비용부터 임영웅의 병원비까지 사소한 것까지 모두 고지했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게시판 운영 중단과 관련해 "문제가 있기 보다 이로 인한 비방과 공격적인 악플이 심해지고 있어 악플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미스터트롯' 제작진과 논의하고 내린 결단이다. 이후 문제 없이 경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2016년 8월 데뷔 앨범 '미워요'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미스터트롯'에서 4주 연속 온라인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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