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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팝업★]"아름다운 소리 들으며 성장하길"..박명수, 청각장애 아동에 수술비+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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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명수/사진=황지은 기자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수술비 및 치료비를 지원하며 훈훈한 선행을 이어갔다.

18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개그맨 박명수가 청각장애 아동에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이 같은 후원으로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은 올해로 벌써 다섯 명이다. 박명수는 지난 2015년부터 매달 백만원 정기 후원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비와 언어 재활치료비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에 박명수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된 5살 A양은 태어나자마자 피에르 로빈 증후군과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피에르로빈 증후군은 짧은 턱에 혀가 뒤로 말리고 구개열 등이 동반되면서 언어 발달이 더딘 장애로, A양은 이로 인해 대부분 의사 표현을 몸짓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 측은 이와 관련해 "미선이가 두 귀로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성장하길 바란다"며 "난청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양의 어머니 또한 "운수업에 종사하는 남편의 외벌이로는 도저히 수술비와 언어재활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며 박명수의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 같은 미담과 관련해 지난해 박명수는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소리를 못듣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라며 "내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돕게 됐다"고 기부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또한 "'기부는 자동이체'다"라는 어록을 추가하면서 "그냥 모르고 넘어가야 한다. 금액보다는 함께 한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던 바 있다. 오랜 기간 몸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꾸준하고 조용하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온 박명수. 또 한번 전해진 미담이 많은 팬들의 귀감이 되며 응원을 부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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