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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프로포폴 의혹' 하정우, 병원 원장 문자 공개→검찰 조사에서 밝혀질 진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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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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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가 공개됐다. 문자 공개로 불법 투약 의혹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다가올 검찰 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얼굴 부위 흉터를 레이저 치료하던 중에 프로포폴을 사용했을 뿐, 어떠한 약물 남용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병원 측이 먼저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을 것을 제안했고,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다음날인 19일 채널A의 '뉴스A'에서는 하정우의 측근을 통해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하정우는 병원장에게 '소개받고 연락했다'며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그로부터 2주 뒤 병원장은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열흘 안에 3번 내원하라'고 했고, 하정우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이후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고, 병원장과 레이저 시술에 따른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대화를 나눴다.

하정우의 측근은 이 문자메시지를 증거로 "(하정우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과 치료 과정에서였고,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가장 의문인 것으로 꼽히는 '흉터 치료에 왜 프로포폴 주사를 맞냐'는 궁금증에는 "얼굴 흉터가 깊어 수면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해명하면서 소속사 대표인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것에는 "병원장과의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진료를 예약했기 때문에 병원이 예약자를 누구로 기록했는지 모른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문자 메시지를 증거로 하정우 측이 다시 한 번 프로포폴의 불법 투약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강조했고, 시선은 곧 이어질 검찰 조사로 쏠리게 됐다.

검찰은 소속사의 해명 진위를 파악한 뒤 하정우를 소환 조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화 '보스턴 1947' 촬영을 마친 하정우는 미국에 체류 중이다.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하정우를 둘러싼 논란이 검찰 조사를 통해 새 국면을 맞이할 지 주목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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