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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더 로맨스' 김지석X유인영, 티격태격 첫발‥강한나X정제원, 순조로운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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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더 로맨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지석, 유인영 그리고 강한나, 정제원이 작업을 시작했다.

20일 방송된 JTBC '더 로맨스'에서는 본격적으로 웹드라마 시나리오 집필에 들어간 김지석·유인영, 강한나·정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석, 유인영은 집필 시작부터 의견 충돌했다. 김지석은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 남자, 여자 주인공 입장의 내레이션이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 나는 우리 얘기를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지석은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현실에 있을 법한 얘기를 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유인영은 정반대 생각을 했다. 유인영은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판타지를 많이 넣고 싶다. 난 약간 극단적이었으면 좋겠다. 앞 부분은 예쁘고 사랑스러울 수 있다. '나 사실 너 좋아해' 여기서 딱 끝나면 해피엔딩이지만 사실 우리도 인연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석은 "친구도 애인도 잃는 거냐. 그건 아닌 거 같다. 너무 슬프지 않냐. 그럼 그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냐."라며 당황, "앞으로 우리 많이 부딪치겠다. 시작부터 엔딩이 다르다."라고 걱정했다.

강한나, 정제원은 제주도로 집필 여행을 떠나 둘만의 아지트를 꾸몄다. 두 사람은 첫 날의 어색했던 모습은 전부 지우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 제주도의 훌륭한 경치에 반한 두 사람은 "제주도 한달 정도 살아야 할 거 같다. 프로그램 제목 바꾸자. '더 제주살이'."라고 농담하며 함께 웃었다.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먹으며 각자 구상한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얘기 나눴다. 강한나가 생각한 시나리오 제목은 '너의 마음은 음소거'. 강한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듣는 여자와, 두려움이 많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 두 사람이 바다에서 만나 사랑하게 되는 얘기를 공유했다. 이에 정제원은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에 스스로를 대입하며 크게 공감, "저도 마음 표현을 잘 못 하는 성격. 그렇게 말을 하니까 '어, 뭐지?' 나를 아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놀라워 했다. 이후 정제원은 자신의 실제 연애사를 꺼내며 고민을 토로했고 강한나는 그 말 하나하나 전부 공감하고 이해해줬다. 정제원은 강한나에게 자신이 감명깊게 읽었던 책도 선물했다.

김지석은 자신의 파트너가 되어준 유인영을 살뜰히 챙겼다. 김지석은 아지트를 손수 꾸미고, 유인영을 위해 생강차를 타주기도. 이에 유인영은 "오빠는 원래 저보다 세심하고 섬세하다. 또 배려를 많이 하는 편이라, 불편하지 않게 애를 많이 쓴게 느껴졌다. '김지석답게 꾸몄네'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자신의 느낀 바를 전했다.

이날 유인영은 시나리오 얘기를 다시 시작하며 "처음 오빠 만나고 반성을 많이 했다. 너무 오빠 의견을 묵살한 거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유인영은 해피엔딩으로 마음을 바꿨다며, "평범한 느낌의 남사친, 여사친 관계를 넣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석 역시 "나는 네 의견을 듣고 그걸 반영해 생각해왔다."라고 반전 고백, 김지석은 늘 한 끗 차이로 사고를 피하는 남자와 여자의 수호천사 얘기를 공유했다.

이후 김지석은 유인영의 시나리오까지 듣고 "우리가 드디어 시작을 하는 구나. 인영이가 힘들었을 제안을 흔쾌히 받아주고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주고. 우리가 티격태격하며 위대한 첫걸음을 했구나, 벅찬 기분이 들었다."라고 뿌듯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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